<p></p><br /><br />신장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식단, 한약재를 넣은 유아용 음료수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성공 신화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깻잎은 4시간 이상 물에 담궈 칼륨 성분을 빼내고, <br> <br>샐러드 소스는 소금 대신 식초로 간을 맞춥니다. <br><br>엄격한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 콩팥병 환자들을 위한 맞춤 저염식입니다. <br> <br>자신 역시 콩팥병 환자였던 김슬기 씨는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2년 전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김슬기 / △△ 업체 공동대표] <br>"(콩팥병 진단 후) 먹는 즐거움을 완전히 잃어버렸었거든요. 환자분들에게 최대한 먹는 즐거움을 되돌려드리기 위해서 (시작했습니다.)" <br> <br>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일반식과 비슷한 맛의 저염식 개발에 성공했고, 현재는 월 매출 1천만 원 이상 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스포이드로 옮겨담은 배즙에 도라지와 한약재인 '맥문동' 즙을 섞습니다. <br> <br>건강에 좋은 성분은 남기면서 야채와 한약의 쓴맛을 잡는게 포인트. <br> <br>아이들이 쓴 약을 먹지 않는다는 주변의 푸념에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한 한약재를 넣은 아이용 음료수입니다. <br> <br>[이은후 기자] <br>"이제 쓴 맛이 조금 덜 해진 상태인데요. <br> <br>이런 실험을 통해서 아이들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" <br> <br>제품에 호평이 쏟아지면서 이제는 국내 판매를 넘어 베트남과 중국 등에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근화 / □□ 음료업체 대표] <br>"직접 농가들을 찾아다니면서 맛있는 배, 조금 더 맛있는 수세미, 이런 식으로 저희가 재료를 찾아서…" <br> <br>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새로운 성공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이혜진